고영

어제는 -16%를 급락시키더니

오늘은 8% 이상을 상승시킨다.

누가 어떤 의도로 이렇게 나를 긴장시키고 괴롭히며 또 흥분하게 만드는가?

 

고영은 전자제품/반도체 생산용 검사기를 제조 판매한다. 그리고 KYMERO라는 뇌수술 로봇도 생산한다. 

※ 뇌수술로봇 KIMERO 관련 기사 : 1㎜ 오차도 없다…로봇 뇌수술 시대 연 고영의 집념 | 한국경제 (hankyung.com)

 

그래서 고영은 반도체 관련주로서뿐만 아니라 의료로봇관련주로도 움직인다.

 

어제(2월21일)과 오늘(22일) 양일간 고영의 주가는 심상치 않은 모습니다.

 

어제(2/21일) 오후2시20분부터 갑자기 급락하기 시작했다.

19900원에서 18220원까지 쭉쭉 빠지기 시작했다.

45분간 내려앉을 때 눈으로 보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 이제 다 빠졌는 모양이다. 바닥이다라고 생각하고 가슴을 쓰려 내리며 그래도 이만하갈 다행이다라며 자신을 위로하고 뒤 돌아 커피를 타고 있는 순간 다시 4%~5% 쑥 빠진다.

그러다 다시 양봉.... 그래 이제 진짜 끝났구나. 기왕 떨어진 것 어찌하겠는가라고 위안을 삼을 찰나 다시 4-5% 쑥 빠진다.

그렇게 결국 위 차트 모양이 되는걸 두 눈 뻔히 뜨고 당한다.

 

장마감 후 쓰라린 가슴을 부여잡고

그래도 어떻게 위안을 해보려 하지만

무능한 자신만 미워진다

 

내일은 만약 다시 추가로 5% 이상 떨어지면 그냥 내 던지자라고 결심해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오늘(2/22일) 오전에 +3.6%를 들어 올려 살짝 기분을 띄워주더니

바로 또 -6%를 내려 버린다. 

오줌 질리는 줄 알았다. 

이거 손절해야 하는데...

도저히 손실금액 때문에 손절을 할 수 없다.

그냥 그렇게 멍하니 보고 있는다.

 

 

누가 이렇게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가?

어느 세력이 고영의 주가를 내리꽂았다 다시 급등시키는가?

 

 

오후 2시가 되어감에 따라 고영의 연주자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다.

거래원의 외국계합을 눌러 확인해 보면 "한국아이엠씨"에서 9시23분부터 12시20분까지 지속 매도를 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종적을 감췄다.

그렇다면 현재 상승시키는 연주자는 다른 조직이라는 말인데...

아무리 거래원을 들여다봐도 뭐가 보이지 않는다. 

 

 

 

오우 2시20분, 이 시각은 어제 급락이 시작되었던 시각이다.

드디어 마법의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고 

연주자는 신나게 지휘봉을 휘둘렀다.

심지어 휘파람까지 부는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오늘은 19320원 +5.4%로 마감시켜 놓는다.

오늘 바닥이 17900원이었으니 총 7.9%를 들어 올린 셈이다. 

난 사실 어제 급락한 자리가 저항선이 될 터이니 아마도 19900원까지 올릴 줄 알았다.

근데 연주자 맘이니 지 맘대로 애초 설계한 대로 19300원대로 올려놓았다.

 

내일(2/23)은 금요일이다.

아마도 내일 결판을 내지 않을까 싶다.

흥미롭고 기대된다.

 

 

★ 고영에 대한 참고 사항

고영의 분기 보고서('23.11.14일)를 보면

 

BAILLIE GIFFORD란 기관이 5.84% 주주로 있다.

여기를 찾아 보면

" Baillie Gifford는 1908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설립된 독립적인 투자 회사입니다.로서 단기적인 투기를 지양하고,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기반한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검색된다. 

이 회사가 투자하는 회사들을 검색해 보면

테슬라, 아마존, 알리바바, 텐센트 등에 장기투자 한다.

 

고영은 현재 3D AOI분야는 세계시장점유율 50%, 3D SPI분야는 세계 1위이다.

 

그리고 분기 보고서에 보면,

 

 

Baillie Gifford사는 뭘 보고 고영에 투자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