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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손해평가사 10회 2차 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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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험 후기는 시험 본 날 바로 썼는데...

2차 시험 후기는 이제야 쓴다.

왜?

너무 슬프고 공부에 찐이 빠져서 진절머리 친 다음이라 쳐다보기도 생각하기도 싫었기 때문이다.

 

내가 했던 공부 방법

많은 사람들이 2차공부를 1차 공부와 같이 병행해야 한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했다.

블로그에 공부할 계획을 세우고 매일 진도를 체크해 가면서 나를 잔인하게 혹독하게 몰아붙였다.

왜냐면 아무리 공부해도 머릿속에 남은 게 없어서 나를 혹독하게 몰아붙일 수밖에 없었다.

 

2월에서 4월까지 유튜브에서 강의 들으면서 개념 잡는 공부를 했다. 1차 2차 내용 전체를 일단 이해가 되든 안되든 강의를 들었다. 

 

5월부터는 1차 시험공부에 전념했다. 그리고 7월10일 1차 시험을 봤고 (당연히 합격)

1차 시험 후부터 2차 시험공부를 시작했다.

 

2차 시험공부는 교재와 유튜브 동영상 강의(무료강의)를 반복해서 공부했다.

교재와 동영상을 시험 전까지 3번 반복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시험 일주일 전에 기출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

 

3번 반복을 억지로 하기 했다. 

그리고 기출문제도 2회 치 분량을 공부했다.

 

 

시험장에서

그리고 지치고 동시에 설레는 맘으로 시험장으로 갔다

 

감독관이 답안지부터 나눠주는데 

백지에 줄만 그어져 있었다.

당황스러웠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보통 다른 자격증 (예를 들면 산업안전기사)의 2차 시험의 경우 문제지에 답을 써서 제출한다.

그런데 손해평가사 2차 시험은 별도의 답안지에 답을 써야 한다

문제지는 각자 가지고 나온다.

 

수험자 유의사항에 보면

문제번호 순서에 관계없이 답안 작성이 가능하나, 반드시 문제번호 및 문제를 기재(긴 경우 요약)하라고 되어 있다.

이 말은 문제 번호대로 순서대로 작성하라는 말과 같다.

왜냐하면 손해평가사 시험은 통상 문제풀 시간이 부족하다. 

그런데 문제번호와 문제를 요약해서 적는다는 것은 멍청한 짓이기 때문이다

 

시험 보기도 전에 답안지 작성 때문에 당황하게 된다

 

그렇게 시험은 시작되었는데 1번 문제부터 답을 모르겠다.

2번은 너무 오래전에 본 내용이라 긴가 민가 하다

3번 인수제한목적물은 헤갈린다

결국 완벽하게 푼 문제는 몇 개 안 되었다.

더구나 16번부터 20번 까지는 15점 짜리이다. 여기서 3문제 트릴면 45점이 날아가기 때문에 과락이 되고 만다

근데 난 뒤의 3문제는 전혀 풀지 못하는 문제였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ㅠㅠ

 

 

예기치 못한 상황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전에 집에서 식혜를 마시고 왔는데

시험시작한 지 30여분이 지날 때부터 방광이 차오기 시작했었다

결국 시험 30분 전에 터지려는 방광 때문에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울고 싶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아무리 외워도 안 외워지는 것들을 암기코드 만들어 거의 다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결론

1. 공부방법 :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기출문제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교재, 동영상 강의, 그리고 그것들을 기출문제에 연관시켜 공부해야 한다. 시험장에서 모르는 유형의 문제를 만난다는 것은 손해평가사 시험에서는 바로 불합격을 의미한다. 문제유형 파악이 반드시 되어야 한다

2. 시험 전 유의사항 : 음식 주의. 최상의 컨디션 유지 (미리미리 화장실 다녀올 것)

3. 시험 시간 분배 : 어려운 문제를 먼저 풀면 안 된다. 특히 적관전 종합위험 "사배단떫" 보험금 문제는 맨 나중에 풀어야 한다. 시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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