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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기

[소설] 안전관리자, 45일. 제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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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 안전관리자,  45일. 위험한 사람들 사이에서 45일간의 생활

책 표지

[이 이야기는...]

50대 후반의 한 남자, 정열이 안전관리자로 재 취업 후 겪는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정열은 퇴직 후 텃밭에서의 평온한 삶을 꿈꾸었지만, 주변의 걱정과 가족의 압박에 못 이겨 힘들게 재취업을 결정한다. 머리를 쥐어짜며 4개월간 씨름 끝에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획득으로 성공한 재취업, 하지만 안전관리자로의 출근 45일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이야기의 순서는 ...]

1. 취업된 것 맞아? 2. 첫 월급 200만 원에 의미  3. 공사 현장을 벗어난 사무실 위치 4. 안전관리자 업무 5. 채의 최후 6. 소장의 꿍꿍이 이러한 목차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설] 안전관리자, 45일. 제1장

[소설] 제목: 안전관리자, 45일. 위험한 사람들 사이에서 45일간의 생활 [이 이야기는...] 50대 후반의 한 남자, 정열이 안전관리자로 재 취업후 겪는 애기에 관한 것이다. 정열은 퇴직 후 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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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첫 월급 200만 원의 의미

 

오늘 7월 28일 월급통장에 200만 원이 들어왔다. 그리고 채원수가 설명한 대로 7월 20일부터 근무한 것으로 쳐서 이달 말일인 30일까지 10일 근무한 것으로 계산한 200만 원이 월급으로 내 통장에 지급된 것이다. 난 근무하지도 않았는데..

 

7월 18일 화요일 면접을 봤고, 이후 지하사장이 보자고 해서 동양건설 사무실에 한 번 더 방문한 게 전부인데, 어떻게 7월 20일부터 근무한 것으로 계산해서 월급이 나오는 것일까? 왜 7월 20일 일까? 면접일 7월 18일 또는 면접다음날이 아니고 왜 7월 20일 일까?

 

금액은 왜 200만 원일까?

채원수는 왜 200만 원에 대해 10일 치 근무한 것으로 계산해서 지급한다고 일부러 전화를 걸어 설명을 했을까?

동양건설 사장은 채용 시 세후 450을 준다고 했는데 450이 아닌 600을 지급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450에 관한 얘기는 전혀 없이 200에 대한 얘기만 했다. 그것도 내가 전화를 걸어 설명해 달란 것도 아니고 자기가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자마자 다짜고짜 월급얘기를 했다.

10일 치가 200이므로 앞으로 600을 줄 터이니 더 열심히 해라 뭐 그런 말인가?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걸까? 그래서 난 이 사람이 뭘 원하는지 가늠할 수가 없었다. 10일 치가 200만 원이면 한 달이 600만 원이라는데 그걸 물어볼 수가 없었다. 600을 준다는 얘기는 안 했기 때문이기도 했고, 물어봤다가 600을 준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말하면 얼마나 민망한가.

 

보통 안전관리자 무경력자 월급은 300만 원에서 350만 원 사이이다. 그런데 거의 두 배나 되는 600만 원이라면 이 사람들이 지금 뭘 하자는 것일까? 난 그저 불안하고 뭔가 꼭 사기에 연루된 것 같은 느낌일 뿐이었다.

  

채용 면접 시 동양건설 사장은 세전 450만 원을 얘기했고, 그다음 첫 월급 때 채원수이사는 10일 치 200만 원을 얘기했었다. 채원수 이사, 동양건설 사장, 그리고 지하건설은 무슨 관계일까? 왜 월급은 지하에서 주고 채용은 동양건설에서 하고, 중간에 채원수는 자기가 사장인양 그리고 자기가 월급을 주는 것처럼 나에게 행세한 것일까?

 

그리고 전번 전화통화 때 건설기술인협회 등록증 발행여부 물어보면서 했던 이야기 중 이봉신 소장이 서류상 안전관리로 있다는 내용도 무슨 말인지 아직도 도무지 알 수 없다. 

 

알 수 없는 궁금증만 증폭되어 갔다. 

집에서는 출근하지도 않고 200을 벌어온다고 안전관리자가 너무 좋은 자격증이라고 좋아했다. 200을 자격증 값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누나는 사기가 분명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나중에 다 토해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지인들은 한턱내라고 하며, 신경쓸것 없으니 그냥 준대로 받고 안전관리자 업무만 충실히 하면 된다고들 조언하며 모두들 마냥 즐거워하기만 했다.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하지만 난 안심할 수 가 없었다. 채원수가 지하 사장도 아니면서 사장행세를 했던것과 소장이 소장이 아니고 안전관리자였다는 것, 그리고 채원수와 동양건설과의 관계, 채원수와 지하건설과의 관계, 그리고 이봉신소장은 누구인지 난 아무것도 모르잖는가?

 

 

 

[소설] 안전관리자, 45일. 제3장

[소설] 제목: 안전관리자, 45일. 위험한 사람들 사이에서 45일간의 생활 [이 이야기는...] 50대 후반의 한 남자, 정열이 안전관리자로 재 취업 후 겪는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정열은 퇴직 후 텃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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