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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안전관리자, 45일. 제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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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 안전관리자,  45일. 위험한 사람들 사이에서 45일간의 생활

책 표지

[이 이야기는...]

50대 후반의 한 남자, 정열이 안전관리자로 재 취업 후 겪는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정열은 퇴직 후 텃밭에서의 평온한 삶을 꿈꾸었지만, 주변의 걱정과 가족의 압박에 못 이겨 힘들게 재취업을 결정한다. 머리를 쥐어짜며 4개월간 씨름 끝에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획득으로 성공한 재취업, 하지만 안전관리자로의 출근 45일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이야기의 순서는 ...]

1. 취업된 것 맞아? 2. 첫 월급 200만 원에 의미  3. 공사 현장을 벗어난 사무실 위치 4. 안전관리자 업무 5. 채의 최후 6. 소장의 꿍꿍이 이러한 목차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5. 채의 최후

 

 채원수는 소장, 품질관리자 그리고 나를 모아놓고 몇 가지 당부를 했다. 일단 나에게는 옷을 너무 좋게 입고 다닌다. 작업자랑 같은 옷으로 입어라 그리고 안전 조끼랑 안전모도 착용해라. 근데 왜 안전화은 언급 안 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안전화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겠지. 머릿속에는 그냥 겉에 가장 잘 보이는 옷과 안전모만 생각이 났겠지. 

왜 이런 복장에 대해 얘기하는 걸까?

품질관리자에게는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할 말이 없었나 보다

소장과는 항상 따로 얘기한다. 둘이서 뭘 얘기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둘이 애기한 것은 모두 소장을 통해서만 전달이 된다. 그것이 실제로 채원수가 얘기한 건지 소장이 채원수를 빌어 자기가 하고픈 말을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채원수는 우리 셋에게 당부하기를 어떤 말도 자기를 통하지 않고서는 동양건설과 지하건설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사무실 옮기는 것도 얘기하면 안 되고, 무슨 애기가 되었든 입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지하건설 사장은 (전에는 채원수 자신이 사장인척 했놓구선....) 의심이 많아 짚어서 질문을 한다고 한다. 덪을 놓은 다는 것이다. 거기에 걸리면 큰 사단이 날 것이므로 아예 모른다고 하는게 안전하다는 것이다. 

 

어느순간부터 채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소장도 채에게 직접 연락을 않고 김과장과 나한테 채원수를 푸시하도록 시켰다. 

소장은 나에게 채원수에게 안전관리계획서 파일을 받아 오라고 했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파일을 받아 내라고 했다. 확실한건 소장이 채원수에게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고, 채원수는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을뿐러더 아무리 뭘 달라고 해도 "내일 봅시다"하며 시간을 끌기만 했다는 것이다. 또 내일 연락하면 또다시 내일을 애기하곤했다. 뭔가 김과장과 나에게 말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월급부터 이야기 하면, 원래 이봉신 소장이 안전관리자로 취업했어. 소장 경력이 안전관리자로서는 최고의 월급인 600만원을 받아야 할 정도로 충분한 경력이었지. 사실 난 이봉신이 정말 소장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긴 해. 면접한 사람은 사람은 동양건설 사장이고 채용한 사람은 채원수야. 그런데 이봉신을 안전관리자가 아닌 소장으로 앉히고 그 전에 소장으로 뽑았던 사람은 짤랐어. 결론적으로 안전관리자 월급이 600만원인 이유는 처음에 박봉신이 안전관리자로 채용되었기 때문이야. 안전관리자 월급이 600만원으로 군청에 신고가 되어 있어서 나를 안전관리자로 뽑아 놓고도 600만원을 줄 수 밖에 없었던 거지. 그런데 채원수는 나한테 450만 주고 150은 자기가 가질려고 했는데 의도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던 거지. 

나한테 월급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한 것은 내가 이렇게 너에게 많은 월급을 주니 넌 내말을 잘 들어야돼 라는 의도인 셈이다. 사기꾼치고는 참 순진하다. 50을 공자는 지천명(知天命)이라 하지 않았던가. 세상 우여곡절을 자기보다 자기보다 15년어치 정도는 더 겪었을 나이많은 사람을 그리 손쉽게 속이고 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니 참으로 순진하다. 

 

채원수의 사기행각은 어떻게 들통났을까?

 

어느날 이봉신소장은 김과장과 나에게 말했다. 채원수가 사기꾼이었고 본사에서 그걸 알았다고, 그래서 지금 원청인 지하에서 직접 공사를 지휘감독할거라고. 채원수의 사기행각을 어떻게 본사에서 알게되었는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다. 하지만 채원수의 지속적인 거짓말이 하나 둘 들통나면서 사장도 의심을 하게 되었겠지...

 

난 이것으로 4월에 공사계약하고서 4개월이 지난 8월에도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 해결된 줄 생각했다. 이제 안전관리자 본래 업무에 충실하게 열심히 일만 하면 1년 월급은 보장된 줄 았알었다......

 

2023년9월7일 목요일 난 본사로 출근했다. 전날 분위기가 나에게 쏠렸었다. 소장이 작성한 직접시공계획서에 사장 직인을 받아야 하는데 사장은 본사에 있기 때문에 1시간 넘게 달려서 갔다와야 했다. 보통은 김과장에게 시켰을텐데 김과장은 자기는 이일을 할 수 없다고 말한 상태였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비용처리 및 차량의 기름 지원을 본사에서 해주지 않고 있어서 개인차를 왕복 2시간 이상을 써야하는 이일은 할 수 없다고 불만섞어서 공포해버렸다. 소장은 은근히 내가 나서줄 것을 기대하는 눈치였고 같은 공간에서 이 애매한 분위기를 불편해 하는 감리들도 내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9월7일 오전에 본사로 차를 몰았다. 

5층건물이 단촐한 빌딩 맨 꼭대기에 본사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다. 전에 한번 간적이 있어서 위치를 알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열려져 있는 사무실 문앞서 서서 큰 소리로 "안녕들하십니까"하고 내가 왔음을 알렸다. 헌이사와 서무인 이대리는 일어나 나를 맞아 주었다. 사장실에서는 큰소리가 새어 나왔다. 내가 인사하러 들어갈 타이밍은 아닌 것 같았다. 난 가지고 온 서류를 헌이사에게 전달했다. 헌이사는 이대리에게

"이것들은 세부를 작성해야 하지 않는가 이대리?" 하고 물었다

"네 그렇죠 한부는 발주처인 군청에 한부는 감리단 제공 그리고 한부는 우리가 보관해야 합니다."

헌이사는 이대리에게 2부 더 복사하라고 했다. 그렇게해서 3부에 사장 직인을 찍어 주었다.

 

그런데 내가 현장 사무실에 돌아가서 이렇게 해서 3부에 직인을 찍어 왔다고 했더니 소징이

"저런 멍청한 사람들같으니... 그럼 원본이라는게 왜 필요한 거야 똑같이 도장 원본을 찍으면 어느게 원본이라는 거야?"하며 서류제출 방법도 모른다고 본사 사람들을 깍아 내렸다.

 

헌이사랑 이대리가 서류에 직인을 찍고 있을때 난 사무실을 어슬렁거리며 집게, 서류보관철을 보이는대로 몽땅 챙겼다. 그걸보고 예쁘장했던 얼굴이 험상굳게 굳어지며 "아니 그걸 다 가져가면 여기는 어떡해요? 여기도 사무실 용품 구입하는데 여유가 없어요. 예산이 없다구요" 하고 언성을 높였다. 난 듣은채도 않하고 어디 더 없나 하고 뒤적거렸다. 보다못한 이대리가 집싸게 다가오더니 내팔에 있는 서류철을 낚아채듯 집어 당겼다. 서류에 직인을 찍고 있던 헌이사가 그만들 하세요. 하고 이 모든 소란을 중지시켰다. 

난 지하건설이 이렇게 가난한 회사였나 속으로 생각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600억 매출 기업이라고 되어 있었고 직원수 12명이라고 나와 있는데.... 모두 지하로 들어 갔나? 

난 들으라고 중얼거리듯 "현장 사무실에 내 컴퓨터도 없는데 ....." 그리고 안쓰는 듯한 데스크탑 컴퓨터를 발견하고 "저 이것 가지고 갑니다. 제가 일할 컴퓨터가 없어서 이것 안쓰는 것 같은데 제가 가지고 가겠습니다"하고 손으로 들어 올리려는 순간 "그손 집어 치우세요. 왜 자꾸 이러는 겁니까"하고 이대리가 내 손을 내리쳤다. 난 한바탕 싸울 기세로 얼굴을 붉히며 이대리를 노려보다가 그냥 참았다.

 

사장실이 조용해지고 사장이 나왔다. 난 그저 형식적인 인사를 했다. 

사장은 나를 보더니 화풀이라도 하듯이 "소장이 또 나한테 거짓말을 했다. 도대체 허구헌날 거짓말이다." 하며 소리소리 질러댔다.

"소장은 한번도 거짓말을 한적이 없는데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라고 난 퉁명스럽게 말대꾸를 시도했다." 난 이사람이라는 사람에게 실망을 많이 한터라 그가 무슨말을 하든 별로 신뢰하지 않고 있는터 였다.

사장은 여전히 분노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전번에 그 야적지를 누가 거기에 정했는지 물었더니 모른다고 하더니, 오늘 다시 캐 물었더니 동양건설이라는 거야. 윤차장도 동양건설 알아요?" "네 압니다. 저를 채용했는데 모르겠어요"

난 지금까지 사장이 질문하면 나는 모르니 소장한테 물어보세요라고 대응했었다

채원수가 비밀을 지키라고해서라기 보다는 소장이 말을 안하는데 내가 사장에게 말할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절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고 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내가 동양건설을 안다고 하는 순간 사무실에 어둠이 거치고 사장과 헌이사의 놀란 표정과 함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아~ 그랬구나. 이제야 모든게 아구가 맞아 떨어지네." 헌이사와 사장이 동시에 그간 지속적으로 풀리지 않았던 의문이 해결된양 환한 표정과 어이없다는 표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난 속으로 아차 싶었다. 내가 말하지 말아야 할것 말했구나. 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다. 

"동양건설이 나뿐만 아니라 품질관리자도 채용했다고 들었습니다. 뭐가 잘못되었나요?"

사장과 헌이사는 더이상 나에게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뭔가를 결심한 것으로 보였다.

 

이대리는 좀전에 사무용품으로 소란을 피운것에 대해 사과하며 아메리카노 냉커피를 주었다.

커피를 받아들고 그 팔목에 전리품처럼 사무용품을 얻어 균형을 잡고, 다른 손에는 사장 직인을 득한 서류를 들고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서류를 든 손의 팔굼치로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러 내려왔다.

 

그리고 11시쯤되어 현장 사무실에 도착했다.

 

9월13일 수요일 소장은 못내 불안해했다. 오늘 내일 분명 사장이 나타날것 같다는 거다. 소장의 예언은 항상 잘 맞았다. 그래서 나랑 김과장은 소장께 돗자리를 사 줘야 한다고 말한곤 했다. 돗자리깔고 점쳐주고 돈받은 뭐 그런거...

 

소장왈 사장이 전번에 문을 닫든지 쇠사슬로 차량 못지나가게 막아 두든지 하라고 지시했다는 거다. 현장사무실로 들어오는 정문에 말이다. 그래서 나한테 혹시 안전관리용품 사업하는 사장한테 전화해서 사무실 방문할때 쇠사슬좀 구해다줄 수 있냐고 물어보라는 것이다. 의도하는 것은 공짜로 갖다달라는 것인데 내 양심상 그걸 용납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퇴근길에 철물점에 들려서 쇠사슬을 살펴봤다. 10M길이에 6만원정도 했다. 그래서 5M만 구입했다. 그리고 자물쇠도 구입했다. 내돈으로. 그리고 그 다음날 일찍 출근해서 정문에 쇠사슬을 달려고 하는데 길이가 아주 약간 짧았다. 앗차 싶었지만 어쩔 수 없지 않는가. 그래서 물을 억지로 조금 밀어 닫아 문과 문사이를 5M 이내로 위치시키고 쇠사슬을 설치했다. 솔직히 쇠사슬을 충분히 길지 않아서 그냥 걸쳐놓은것에 불과했다. 어쨌든 그렇게 처리했는데 소장의 불안은 적중했다.

 

9월15일 금요일 아침 8시 내가 사무실에 도착했을때 쇠사슬이 걷혀져있었다. 쇠사슬을 도량 방지용으로 걸어논것인데 누군가 걷어서 바닥에 놓았다는 것은 쇠사슬이 전혀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가. 참 낭패였다. 그런데 더 안좋았던 것은 지하사장의 짚차가 저쪽 한 구석에 뒤쪽을 보이며 주차되어 있다는 것었다. 난 정말 놀랬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아무일 없다는 듯 보통때처럼 사무실문을 열쇠로 열고 얼른 들어가 바로 소장에게 문자를 보냈다. 근데 소장이 문자를 확인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사장이 와 있다고 말했다. 소장은 별로 놀라지 않는 것 같았다. 전화상으로는 그랬다. 어찌 그 속을 알겠는가.

 

8시반쯤 품질관리자, 소장 그리고 사무실을 같이 쓰고 있는 감리사들도 모두 출근했다. 9시쯤 되자 사장이 짚차에서 내려 사무실로 들어 왔다. 보통때처럼 우리는 인사를 했다. 사장위에 세명이 따라 들어 왔다. 그 중 두 사람 양손에는 컴퓨터 본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들려져있었다. 

 

사장이 사람들을 소장과 감리에게 소개시켜줬다. 나와 품질관리자는 무시했다. 한사람은 고무 담당이고 다른 한사람은 품질관리자 였다. 그리고 또 다른 한사람은 역할이 뭔지 모르지만 왔다가 언제 사라졌는지 모르게 갔다. 

먼저 사장은 품질관리자인 김과장에게 여기 새로운 품질관리자가 왔으니 인수인계하고 퇴근해도 되며 내일부터 안와도 월말까지 근무한 것으로 월급을 주겠다고 했다. 김과장은 어제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였고 내일부터 출근하지 않고도 9월치 월급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으니 좋아라 했다. 김과장은 오래전부터 우사때문에 사무실에 냄새가 지독하고 머리가 아파했는데 병원진료때 더이상 무리하면 안되고 한두달정도 요양하라고 해서 어제 사직서를 제출했던 것이다.

 

내일부터 나오지 않아도 9월 월급을 준다는 말에 난 귀가 솔깃했다.  순간 뇌가 무지 뭔가 찾아낸듯 반응하기 시작하더니 바로 공무역할로 온 사람에게 안전관리자 자격증 있나 물었더니 이번에 산업안전관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것이다. "앗싸! "

"사장님 전 잠깐 밖에서 볼까요" "그럽시다"

사무실 밖에 나와서 말해다. "데리고 온 저사람도 지금 안전관리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데 혹시 저도 오늘 그만두면 월말까지 근무한 것으로쳐서 월급 줄 수 있나요?" "그럽시다." 전혀 망설임없이 기다렸다는 듯 오케이 했다.

 

난 이렇게 해서 그 사무실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공무담당은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 냄새때문에 머리아프다면 자주 사무실밖으로 왔다갔다 했다. 사실 사무실밖도 안도 냄새를 벗어날 수 없다. 방법은 오직하나 여기를 떠나야 한다. 

 

이렇게 해서 사장은 채원수의 산물인 나와 품질관리자를 새로운 사람으로 갈아 치웠다. 이제 소장만 갈아치우면 채원수의 잔재를 모두 치우는 것이다.

 

사장이 채원수와 어떻게 이일을 마무리 짓는지 모른다. 내가 나는 내용은 모두 소장을 통해서 알 뿐이다. 소장왈 이세계에서는 모든걸 구두상으로 한단다. 구린게 많다는 애기다. 그래서 채원수를 사법상 또는 형사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윽박질러서 최대한 손해본 금액을 되돌려 받는 것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바닥이 깡패가 끼어드는 모양이다. 법이 아니고 주먹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난 이렇게 해서 채원수 사기꾼의 최후로 이야기가 끝인줄 알았다. 그런데 사실은 이 모든것이 소장의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었다는 것이 아닌가 하고 나중에 상상하기 시작했다.  

 

다음 이어질 이야기에서 그 애기를 할려고 한다. 

 

 

 

[소설] 안전관리자, 45일. 제6장

[소설] 제목: 안전관리자, 45일. 위험한 사람들 사이에서 45일간의 생활 [이 이야기는...] 50대 후반의 한 남자, 정열이 안전관리자로 재 취업 후 겪는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정열은 퇴직 후 텃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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